남양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첫 번째 매장이 지난 23일 화도읍 마석우리에서 문을 열었다. 이날 오전 개장식을 축하하려고 한 듯 하늘에서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멈췄다. 원주 모두골 풍류마을협동조합의 비나리·축원으로 막을 연 개장식은 많은 손님들의 축하와 격려, 관심 속에서 경과 보고, 이사장 인사, 임원 및 매장 활동가 소개, 떡 자르기, 테이프 컷팅 등 사전에 준비된 순서대로 착착 진행돼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매조지 됐다. 축하 손님으로는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안인숙 회장을 비롯해 느티나무의료협동조합 유진경 이사장, 남양주YMCA 등대생협 장희경 이사장, 팔당생협 백운학 이사장 등 지역의 협동사회경제조직 대표들과 회원들이 참석했다. 이밖에도 경기도의회 문경희 의원과 남양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권용식 사무국장, 남양주시협동조합협의회 김정원 기획이사에다 남양주시에서도 협동조합팀장 등 공무원들이 축하의 손길을 내밀었다.
▲오미영 이사장은 “공정과 배려, 공동의 가치를 향해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역의 건강한 생명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”고 말했다. | | 남양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발기인대회 이후 6개월 만인 5월17일 창립총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.
초대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금곡동 오미영(54·사진)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는가 하면 주 3회 이상 조합원에게 친환경생활재(식품·생필품)를 배송할 수 있는 행복중심생협연합회를 물류공급 대상자로 선정했다. 곧바로 1호 매장 개장에 박차를 가해 약 2개월 만에 친환경 유기농 물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. 남양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이번 개장을 준비하면서 협동의 정신을 십분 발휘해 매장 인테리어를 지역의 업체들에게 맡겼다. 특히 조합원 모임인 목공동아리 ‘나무야 놀자’에서는 직접 선반 등을 만들어 인테리어 완성에 큰 힘을 보탰다. 마석 대림아파트 부근 상가건물에 자리 잡은 화도매장은 월~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,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. 남양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매장 운영과 함께 여전히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. 궁금한 점은 전화(031-591-0034)로 문의가 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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